망글,캐붕,맞춤법,오글오글주의
그와 사귀는 사이 아님
오이카와는 3학년
(-)는 1학년
독백이 아닐 겁니다(왜냐하면 (-)이 나와야 하거든...)
오이카와 시점
오이카와
이와이즈미
하나마키
마츠카와
(-)
쉬는 시간이 되어서 우유 빵을 사 먹으려고 매점으로 가던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맛키와 맛층을 보았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불러도 대답은 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만 하고 있다
"맛키,맛층 둘이서 뭐 해?"
"아... 며칠 전에 전학 온 (-) 이야기하는 중이야."
"미국에서 전학 온 1학년인데 외모가 장희빈, 황진이가 울고 갈 외모라더라."
"맞아 맞아,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목소리도 이쁘다던데...?"
"거기에다가 이름도 이쁜 (-)."
"너희도 1학년 전학생 이야기하냐?"
이야기를 듣다가 이와짱이 오는 것도 눈치 못 채고 있었다
이와짱이 알 정도이면 정말 유명한 1학년인가 보다
"야, 우리 이러지 말고 이따가 점심시간에 몰래보고 올래...?"
"찬성!!! 너희도 갈래...?"
"궁금한데 가지 뭐."
"나도 갈래!!!"
장희빈, 황진이가 울고 갈 정도 라니 나도 궁금해져서 따라가기로 했다
물론 내 눈에 이뻐 보이는 사람은 월하뿐이겠지만...
점심시간에 우리들은 1학년 교실로 가서 (-)이라는 애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나는 (-)이라는 아이를 보고 나도 모르게 울고 말았다
"야! 쿠소카와 왜 그래?"
"오이카와?왜그래?"
"오이카와?어디 아파?"
주변 애들이 옆에서 많이 놀랐는지 나를 불렀지만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분명 (-)은 월하
그냥 닮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닮았다.
나도 모르게 월하라고 부를 뻔했지만 간신히 참았다
(-)은 월하의 환생 일 것이다
나를 기억 못할 수도 있고 기억할 수도 있지만 혹시 이 애가 혼란이 줄 수도 있으니
나는 천천히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다.
"괜찮으세요?"
자기를 보고 우는 나를 보고 걱정이 되었는지 (-)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괜찮아요... 저기... 실례지만.. 번호 좀 주실 수 있으세요...?"
"네, 드릴게요..."
분명 인기가 많아서 절대로 번호를 안 줄 걸로 예상했지만 용기 내 말해 다행히 번호를 받았다.
"(-...(-)쨩으로 부르면 되나요...?"
"네, 3학년 이신 것 같은데 말 편안히 하세요."
"야, 저 녀석 저렇게 긴장한 적 거의 없지 않냐?"
"배구할 때 빼고 저렇게 진지한 것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분위기 좋은 것 같은데 우린 이만 빠질까?"
다른 애들은 모두 가고 우리 둘만 남았다.
"그...그럼...(-)쨩 나중에 또 보자!"
"네"
나는 도망치듯이 거기서 빠져나왔다
하... 긴장했다.
이래서 대화 한번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분명 월하는 기억 안 난다고 해도 옆에 착! 달라붙어서 기억나게 해달라고 했는데...
잘 할 수 있을런지...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동안 (-)이랑 나눈 말은 인사밖에 없었다.
혹시 좋아한다고 하거나 데이트하자고 하면 멀어질까 봐 인사밖에 할 수 없었다.
우연히 가다가 또 (-)을 만났다
오이카와이 바보야!!! 너는 안녕 밖에 못하냐?
제발 어이없는 농담이어도 좋으니 다른 말 좀 해봐라!!!
"저... 잠시만요..."
갑자기 (-)이 나를 불러 세웠다.
"저기... 그때 이름이랑 번호 안 알려주셨는데... 번호랑 이름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응? 응!!! 당연하지!!!"
(-)이 말을 먼저 걸어주어서 고마웠다.
말을 걸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 걸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ㅇ... 아니 오이카와토오루야"
나는 내 번호를 (-)의 손바닥에 적어주고 나는 용기 내서 말을 하였다.
"(-... (-)쨩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있어...?"
"네, 시간 있어요. 왜요?"
"토요일에 나랑 만나자!!!"
거절당할까 봐 걱정되었다
"네! 좋아요"
다행이다... 거절당하지 않았어...
"그럼 XX 편의점 앞에서 만나자!!!"
"네! 그런데... 호칭은 뭐라고 부를까요?"
"오이카와라고 부르던지 선배라고 부르던지 마음대로 해."
"그럼 오이카와 선배라고 부를게요"
데이트 신청도 했고 (-)이랑 안녕 말고 다른 말도 나누었다.
앞으로 (-)이랑 이야기 같은 거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다.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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