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글,캐붕,맞춤법,오글오글주의
그와 사귀는 사이♡
오이카와는 3학년
(-)는 1학년
(-),월하 시점
(-)
오이카와
(~)
(*)
자꾸 꿈이 계속된다.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목소리에
똑같은 성격에 똑같은 취향에
옷차림,시대만 다를 뿐이지 오이카와선배와 나는 늘 하루에 한번 힘들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긴 했다.
오이카와선배는 나에게 먹을것,장신구같은것들을 주고 글자도
드라마보듯이 흥미진진하게 꿈을 꾸다가 어느날부터 꿈을 그만 꾸게 되었다.
"야!내가 공맞고 기절했었잖아 그때 이후로 꿈을 자꾸 꾸게 됬는데 내가 한복입고 나오고 선배도 한복입고 나왔거든?내가 드라마보듯이 흥미진진하게 꿈꾸고 있었거든?근데 몇일전부터 안꾸고있는데 꾸고있으면 자꾸 먹먹하고 자꾸 꿈꾸고 싶은데 이거 뭘까?"
"전생아니야?"
"맞는듯..."
"전생이면 그 선배랑 운명이네!!!"
"너무 로맨틱하다!!!"
"우리 (-)은 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나..."
진짜 전생인가...
"꿈을 안 꾸는데 어떡하지..."
"그럼 전생체험 해보는것 어때?"
전생체험...?
그리하여 최면을걸고
전생체험을 하게되었다.
(전생)
어릴때부터 몸이 약했던 나
노비여서 이름은 없었고 이년,저년이라고 불리고 노비여서 그런지 다른 아가씨들처럼 수다를 떨 여유 따윈없었다.
그냥 일만 열심히 할뿐...
그게 맞는줄 알았다 그러고 살았으니깐...
그러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15살 내 생에 처음으로 이년 저년이 아닌 진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월하...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쁜 이름이었다.
그 사람 이름도 알게되었다.
가온...멋있는 이름인것같다.
그렇게 처음 친구가 생겼다.
도련님이 글자도 알려주셨다
저번에는 먹을것과 장신구를 주시더니 이번에는 글자까지...
나한테 왜이런 친절을 베푸실까...
드디어 도련님이 왜 그랬는지 알것같다.
하지만 나는 알아도 모른척해야 한다.
도련님과 내맘이 같아도 들어내서는 안된다.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할수없다.
노비신분에다가 나는 얼마살지도 못한다.
곁에 평생있지 못한다면 처음부터...
처음부터...시작하지도 말자...
차라리 몰랐다면 포기하는것도 없을텐데...
이제 끝내야한다.
도련님께 이태까지 받은 선물을 돌려드리고 시집간다고 거짓말했다.
돌려드린 선물사이에 내 편지를 넣어두었다.
영원히 발견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제 동네의원님께 길어도 6개월산다는 소리를 듣고나서 이제 그만 만나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상처를 주긴 싫으니깐...
차라리 그가 나를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건 힘드니깐...
내가 가면 그는 나를 따라오거나 평생 나를 못잊고 혼자살테니깐...
내가 평생 곁에 못있어주니 이렇게라도 놓아주는게 맞을것이다.
이기적일지 몰라도 그가 아플지 몰라도
조금이라도 덜아프게...
차라리 상처받아서 나 같은것은 잊어버렸으면...
그를 못본지 한달이 지났다.
보고 싶다...보고 싶다...
이제 나도 살날이 얼마 안남았나보다.
이제는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어릴때부터 몸이 약하더니
이젠 이름모를 병으로 죽는구나
쿠엑...쿠엑...컥...켁...
어느새 하얀천이 피로 붉게 물들었다.
정말 이게 마지막이라면 다시 한번 그가 보고 싶다.
다음생이라는게 있다면 그때도 당신을 만나고 싶은데 그건 내 욕심일까...
결국 나는 죽었다.
죽기전에 그가 너무 보고 싶었던 나머지 나는 6개월을 그의 곁에 맴돌았다.
아아...결국에는 그가 편지를 봐버렸구나 영원히 발견되지 않기를 바랬는데...
그는 얼마안가 죽었다.
자살로...
제발 모르길 바랬는데...
편지를 쓰지말껄...
나는 죄인이야...
나 같은건 잊지 그랬어...
다른 여자만나서 애낳고 오래오래 살아야지
왜 나같은것 때문에
왜...왜...
그가 이세상에 없으니깐 내가 이곳에 남을 이유 따윈없겠지...
만약 진짜 다음생이있다면...정말 운명이라는게 있다면 그와 내가 운명이라면 다시 만나게 되길...
여기까지가 내 전생의 기억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혹시 선배도 전생을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간 나한테 했던것으로 봐서 전생을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선배한테 전화해서 "가온아"라고 해보기로...
그러고 보니 도련님이라고 부를때 자꾸 이름불러달라고 하셨지...
"(-)쨩~왠일이야!!!오늘 할일있다면서?
할일 끝났어?"
"가온아..."
"(-)쨩?"
역시 아닌건가...
"선배 죄송해요 친구한테 전화건다는게 선배한테 잘못걸었어요."
"너..."
갑자기 목소리가 진지해졌다?
"너 기억난거지?맞지?"
"네 아마도요...?"
"만나서 이야기 하자!!!"
그를 기다렸다.
"(-)쨩~~~!!!"
"선배!!!"
갑자기 선배가 나를 껴안았다.
드디어 기억해줬어...
나 많이 기다렸단말이야
전생에서 부터 널 기다려왔어
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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